생이새우 키우기 - 플라나리아, 물벼룩 퇴치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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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 생물

어항에는 여러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한 생물들 중에는 새우와 공생하는 생물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생물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새우에게 위협이 되는 플라나리아와 새우에게 위협은 되지 않지만 미관상 좋지 않은 물벼룩을 퇴치하기 위해 구입한 트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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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들의 발생원인

어항 세팅 초기에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점점 물이 맑아지고 수초들이 잘 자라기 시작하면 어디선가 하나둘씩 반갑지 않은 생물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채집 또는 구매한 수초줄기나 뿌리에 붙어있던 물달팽이 또는 플라나리아, 물벼룩들이 수질이 좋아지자 활동을 시작하거나 알에서 부화했기 때문입니다. 물달팽이 경우에는 수질이 좋지 않아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물벼룩이나 플라나리아는 어느 정도 좋은 환경이 갖춰져야 활동을 시작하므로 어항 생태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은 증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무무항을 만들기 위해 바닥에 흙을 깔았다면 실지렁이나 물지렁이들이 번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렁이류는 사료찌꺼기나 침전물을 분해해 주는 역할을 하지만 미관을 해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어항에 박테리아가 자리 잡으면 지렁이를 대체해 줄 것이기 때문에 지렁이도 트랩의 목표 대상으로 지정해 봅니다.

샤워기헤드를 생이새우 사료급여대로 사용하기

번식 방지

애초에 생물들이 번식할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어느 정도 개체수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새우 사료를 적게 넣어서 빠른 시간 안에 새우가 제거하게 하거나 사료가 남았다면 스포이드로 치워주고 찌꺼기가 바닥에 떨어져 지렁이의 양식이 되지 않도록 사료통을 만들어주는 방법을 사용해도 물벼룩이나 다른 생물들이 폭번 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새우어항기준입니다. 새우어항에 구피 몇 마리 넣어도 물벼룩, 지렁이 등을 잡아먹어서 관리가 되지만 30 큐브의 작은 어항에서는 새우도 공격당 할 수 있기 때문에 물고기를 합사 하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플라나리아 트랩

알리에서 플라나리아 트랩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820원이었습니다. 구입 후 2주 정도 지났는데 6,000원으로 올랐네요, 트랩 구명이 1개부터 3개까지 뚫려있는 트랩이 있는데 3개짜리를 구매했습니다. 길이가 12.6cm로 상당히 깁니다. 참고로 1홀은 11cm, 2홀은 12.4cm입니다. 구멍이 적어도 크기 차이는 크지 않네요

트랩의 미끼로 사용할 비트도 준비했습니다. 초설화 보다 더 진한 냄새가 나는 것이 미끼로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비트

플라나리아 퇴치기

트랩 안에 비트를 넣고 어항 속에 넣어봤습니다. 넣기 전에 트랩 안에 물을 채워서 넣어야 합니다. 그냥 넣어서는 트랩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플라나리아 트랩

트랩에 물을 가득 채우지 못해서 트랩 위쪽은 비어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판매 사이트에서는 눕히지 않고 비스듬하게 새워놓았는데 저는 바닥에 있는 플라나리아를 겨냥할 생각이라서 구멍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눕혔습니다.

길쭉한 형태의 트랩 말고 푸딩같이 생긴 트랩도 주문했는데 푸딩 트랩이 도착할 쯤이면 길쭉이 트랩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