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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록's 일상생활/유용한 실생활 TIP

공덕동 무한 리필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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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공덕역 주변에는 오래전부터 족발과 꼼장어등 맛집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최근에 인스타에서 무한으로 사이드 메뉴를 제공해 주는 족발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가만히 보니 아주 오래전에 친구들과 자주 술 마시러 들렸던 족발 골목이더군요. 오늘은 옛날 기억을 되새기며 족발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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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공덕역 족발 가는길

5호선 공덕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가능합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 빙 둘러가는데 주차장을 거쳐서 빠른 길로 가면 됩니다.

공덕역 족발 메뉴

오전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12시경에 3명이서 족발집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족발 대 (40,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공덕역 족발 김치

밑반찬 중에 김치류가 아주 맛있게 시큼하였습니다. 푹 익은 김치를 좋아하신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공덕역 족발 대

족발의 양은 충분히 많았습니다. 성인 남자 4명이서 온다면 사이드로 나온 순대와 순댓국까지 적당히 먹을 수 있을 겁니다.

공덕역 족발 순댓국

족발로 느끼해진 입맛을 짭짤하게 잡아줍니다. 순댓국만 있어도 소주를 계속 마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한번 리필받았는데 건더기도 많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공덕역 족발 순대

순대역시도 리필을 받을 수 있었지만 욕심 때문에 리필받았다가 남기면 안 되었기 때문에 리필받지 않았습니다. 

공덕역 족발 막걸리

족발의 담백한 맛과 순댓국의 짭짤한 맛에 더해 막걸리는 달달했습니다. 그야말로 몸에 좋지 않은 기름과 단짠의 조합이었습니다. 그만큼 족발과 막걸리의 궁합이 좋았습니다. 방문했던 날이 매우 무더웠는데 조금 더 선선해진 날에 온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한낮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던 과거의 기억을 지금도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장소는 20여 년을 지난 지금도 남아있었습니다. 겨울밤 차가운 손을 비비며 친구들을 기다렸던 공덕역, 족발을 소주안주로 삼아 거하게 취해 담배를 나눠 피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네요, 커피를 마시면 술이 깬다면서 편의점에서 따뜻한 캔커피를 마시며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문자를 해도 답이 없는 짝사랑녀는 창밖에 녹아내리는 눈처럼 있었지만 손 델 수 없게 느껴졌던 순수했던 시절.. 공덕역 족발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족발 잘 먹고 뜬금없이 감성팔이로 끝난 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