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같지만 실제로는 외국기업인 브랜드

브랜드의 매각과 매입

설립 때부터 국내기업이었던 브랜드와 처음부터 외국기업이었던 브랜드였지만 국내기업처럼 느껴졌던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매각과 매입으로 외국기업으로 매각되었다가 다시 국내기업으로 매입된 여러 기업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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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놀부 부대찌개, 놀부. 보쌈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놀부는 2011년 모건스텐리 사모펀드에 매각되었습니다. 놀부의 성장성을 높게 봤지만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의 영향에서 놀부 역시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급격한 매출하락으로 경영이 악화되자 11년이 지난 후인 2022년에 지분 57%를 NB홀딩스 컨소시엄에 매각하였습니다.

지마켓

한때 국내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이었던 지마켓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eBay에게 2009년에 인수되었습니다. 그후 이마트가 2021년 지마켓을 인수하였습니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지마켓을 인수했지만 불가 1년 만에 영업손실을 내는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중국 e커머스의 거센 공세가 가해지면서 지마켓의 위상은 점점 위축되고 있습니다.

린나이

가스보일러로 잘 알려져있는 린나이코리아는 한일합작 회사였습니다. 2009년 경영악화로 일본이 지분의 90% 이상을 보유하게 되면서 사실상 일본기업이 되었습니다. 늘어난 재고와 건설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오다노

전지현과 정우성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한소희와 차은우를 모델로 홍보하고 있는 지오다노는 홍콩의 브랜드로 한국의 일신창업투자와 합작하여 국내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요기요

독일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한국법인인 알지피코리아에서 만든 서비스로 2012년에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게 되며 요기요를 매각하게 됩니다. 이후 GS리테일(지분 30%)과 사모펀드(PEF 지분 70%)의 합작으로 요기요를 인수하게 됩니다. 당시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무섭게 치고 나가는 배달의민족과 바로 아래서 따라붙고 있는 쿠팡이츠의 형세에 요기요는 언제라도 2위를 내줄 것 같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배달의민족

2010년에 설립한 우아한형제들에서 개발한 배달어플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며 배달어플의 강자로 자리를 굳혀갈 무렵 2020년 독일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게 됩니다. 당시 공정위는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모두를 소유할 경우 독과점을 우려하여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배달의민족을 인수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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