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
사람은 어딜 가나 무엇을 하나 다른 사람들을 마주치게 된다.
그들과 아무런 접촉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행동이나 말소리 냄새 옷차림 등으로
상대방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만들어진 이미지는 상대방이 당신을
호의적 또는 적대적으로 대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 된다.
거리를 두고 싶은 그 사람
외모적으로 뛰어난 사람에게 자꾸 눈이 향하게 되고
복도에서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되면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그 사람에게 아침인사를 건네자
그 사람도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로 지나가는데
잠깐 ’화장실 소독하나? 무슨 냄새야?’ 하고
주위를 둘러봐도 화장실은 저 멀리 있다.
‘약을 강한걸 쓰나 보다’라고 생각하려고 할 수도 있다.
그 사람이 말을 할 때마다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고
넘어가려 한다면 정신 차려야 한다.
이제 당신은 그 사람과 말하는 것이 두렵고 불쾌할 것이다.
이것은 암시나 최면이 아니다.
당장 칫솔과 치약을 손에 쥐어주고 싶지만
그 사람과 당신의 관계는
인사정도 건네는 사이임에 불과하다.
어쩌겠는가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의
고민과 삶의 애환이 있을 것이니
당신은 멀리서 목례를 하며 응원해 주자.
구취의 원인
많은 원인이 있다.
야식을 먹었는데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먹다가
그대로 기절했는데 하필이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을 경우
오징어를 먹었는데 턱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칫솔을 잡을 힘이 나지 않아 양치를 안 했을 경우
상쾌한 기분으로 담배 한 모금 진하게 빨아주고
깔끔하게 믹스커피로 구강을 청결하게 마무리했을 경우
충치가 생겼음에도 충치도 생명이라는
세균애를 보이는 경우
이 모든 경우가 입안의 세균이 번식하며 발생하는 구취인 것이다.
관리
산성 슬라임처럼 모든 것을 녹일 수 있는
위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밤에 많이 먹지 말자
무엇인가 입에 달달한 것이나 짠 것이 들어갔다면
반드시 칫솔질을 해주자
치아에 달라붙는
젤리나 오징어처럼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었다면 치실을 해주자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귀찮은 것들이다
최소한 가글을 해주자
그리고 인간적으로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낀 상태라면 반드시 치실을 해야 한다.
치아 사이가 벌어지기도 하고 냄새만이 아니라
말할 때 이물질이 다 보인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쁘고 멋진 옷을 입었다고 해도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보면 정말 확!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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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
한국 사람들은 중간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양치질을 너무 약하게 하면 치아 표면이 잘 안닦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강하게 하면 잇몸이 자극을 받게 된다.
치실을 너무약하게 해도 치아 사이게 말끔해지지 않지만
너무 강하게 해도 치아에 무리가 온다.
또한 양치를 너무 많이 해도
치아표면이 갈려 나가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칫솔모가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자
칫솔모가 치아 사이에 잘 파고들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자
다음주제
글을 쓰다 보니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작성되었다.
물론 입냄새와 양치는 밀접한 관계지만
아무튼 이런 마무리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아마도 다음 글도 이런 식으로 써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음주제는 발냄새에 관하여 작성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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