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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록's 일상생활/유용한 실생활 TIP

거북섬 바다뷰가 멋진 카페 블루 트렁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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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시화방조제 뷰를 감상하며 한가롭게 일광욕하며 시간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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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게 된 경로

와이프가 추석연휴에 시댁과 친정에서 고생하고 그냥 집에 돌아가기 아쉬웠는지 인스타를 폭풍 검색하여 시흥으로 출발하자고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거북섬의 건물들이나 도로는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신호등이 켜져있지 않은 곳도 있었으며 이차선 도로 한쪽에 사람들이 주차를 해놓아서 무질서한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주차할 곳을 찾다가 한 건물의 주차장에 들어갔는데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라 주차요금은 받지 않았지만 물건분실이나 차량 파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경고 문구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

엘리베이터도 작동되어 있지 않았고 비상계단에 불도 켜져있지 않았습니다. 주차만 가능한 폐허 같은 건물에서 여차저차 탈출해서 카페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나와서 보니 카페 건물에도 주차장이 있더군요.

마리나베이 101동

자 이제 마리나베이 101동을 찾아야 합니다. 주변을 돌고 돌아서 간신히 마리나베이 건물을 찾았습니다. 건물 외관만 보면 마리나베이가 어디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확실하게 위치를 찍어 드릴 테니 여러분들은 헤매지 않길 바랍니다.

블루트렁크 주차장
주차장

해당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작동 중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하여 문이 열렸을 때 잘못 온 줄 알았습니다. 온갖 건축자재들이 이리저리 널려있었기 때문이죠.. 와이프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집에 갔을 겁니다. 

건물 엘레베이터

'여기 맞아?'라며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카페 앞 복도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모두 웨이팅 중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폐허 같은 주변 인프라에도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인스타는 정말 신입니다. 앞에 4팀이 대기 중이라서 오래 걸리지 않아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뷰가 아주 죽여주는 창가 자리였죠.. 우리는 한창 해가 강할 때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창가 자리

뷰도 죽여줬지만 강한 햇살에 저도 타 죽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좋아했습니다. '와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야'라는 말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전생에 해바라기였나 봅니다. 그녀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하니 광합성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기

바다를 메인뷰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하얗고 파란 바다색으로 시원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창가자리에 앉지 마세요 동행하시는 분이 식물같이 광합성을 좋아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꼭 창가가 아니더라도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자리에서 편하게 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블루 트렁크 내부

크레이프가 맛있었습니다. 이것도 와이프가 인스타에서 보고 주문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었습니다.

카페 입구 쪽에 나선형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외부 테라스로 나갈 수 있으며, 계단형 좌석 뒤쪽으로 들어가면 편하게 누워있을 장소도 있지만 에어컨이 닿지 않는 곳은 매우 더울 수 있으니 잘 확인해서 자리를 잡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