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 어항의 산소공급과 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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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용존산소량이 줄어들면 고기들은 수면으로 올라와 호흡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물속에 사는 생물들에게는 용존 산소량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용존산소량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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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속에 기체

용해라고 하며 소금이나 설탕이 물에 녹아들어 가는 것처럼 산소도 물에 녹아들어 갑니다. 이 처럼 물속에 녹아들어 간 산소를 용존산소(DO)라고 하며 물 1L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mg)을 용존산소량이라고 합니다. 물은 H2O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소원자 하나와 두 개의 수소원자가 결합된 것입니다. 하지만 물속 생물들은 결합된 산소를 사용할 수 없고 다른 원소와 결합하지 않는 유리산소(산소분자, O2)를 통해 호흡합니다. 이러한 산소는 물과 대기의 산소교환과 수초나 조류의 광합성에 의해 발생합니다.

산소분압(PO2)

대기중에 접해있는 수면이 있다면 대기 속에 산소분압에 비례하여 산소가 물속으로 녹아들어 갑니다. 유속이 빠르고 기압이 높을수록 물속에 용해될 수 있는 산소의 양(포화용해도)이 많아집니다.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공기 중의 기압이 높을수록 물속으로 이동하는 산소가 많아지게 됩니다.

수온

수온이 낮을수록 산소용해도는 높아지기 때문에 차가운 물에 산소량이 많아집니다. 수온이 증가하면서 용존 산소량의 감소폭이 조금씩 증가하다가 30도를 넘어서면서부터 급격한 감소를 보입니다.

산소의 소비

동물은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식물 역시도 호흡을 통해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다만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생성된 산소를 호흡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초도 호흡을 통해 산소를 흡수하지만 충분한 빛을 받아 광합성을 했을 경우 만들어낸 산소가 소비하는 산소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어항 안에는 물고기와 박테리아들도 산소를 소비합니다. 그러므로 별도의 산소공급장치가 없는 경우에는 용존산소량을 유지할 정도의 생물을 키우거나 수초의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소 발생을 위한 조명시간

물속의 생물들에게 충분한 산소를 제공하기 위해 조명을 끄지 않고 수초의 광합성을 유도한다면 많은 양의 산소는 발생시킬 수는 있어도 물고기들과 다른 생물들에게는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가 있으니 적절한 조명시간(약 7~8시간)과 생물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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