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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록's 일상생활/유용한 실생활 TIP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신도림역 사용팁

과민이

사람들은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모두들 장점 하나씩 단점 하나씩은 가지고 태어났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단점을 가지고 태어났다. 선천성인지 후천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 장이 튼튼한 사람이 있으니 아무튼 단점이 맞다. 장점은 모르겠다. (누가 좀 찾아줬으면..) 하여튼, 과민이인 필자는 저녁에 배고픔을 참지 못한다. 그리고 항상 후회를 한다. 오늘은 저녁 식탐 때문에 출근길이 황천길처럼 느껴지는 과민이의 신도림역 이용법을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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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장이 민감한 사람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긴장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 날 저녁에 과식을 했다거나 지방을 많이 섭취한 경우 다음 날 아침에 어김없이 가스가 차는데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니다. 이것이 단순 방귀인지 설사인지 분간이 힘들고, 두경우 모두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속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막상 화장실에 가서 힘을 주면 가스만 배출될 뿐 본체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느껴지는 허탈함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고작 방귀 한번 끼려고 내릴까 말까의 고민을 수천번을 하고 전날 밤의 치킨의 꼬임에 넘어간 나를 책망했다니... 그렇다고 또 마냥 참고 갈 수는 없다. 강남 방향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아지는 곳에서는 지하철을 내려서 화장실을 간다 해도 바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행운을 바라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장이 민감한 과민이 들은 전날에 속을 비워두는 게 현명하다.

하지만 모든 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 속이 불편한 상태로 출근길에 올랐다면 웬만하면 화장실을 들르자 세상이 행복해진다. 모든 일이 쉬워 보이고 다시 태어난 느낌에 의욕도 생긴다. 필자 역시 지금 화장실을 다녀온 상태라 출근 지하철 안에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

서론이 상당히 길었다. 이제 과민이가 신도림에 도착했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신도림역 4번 승강장

과민이는 신도림에서 지하철을 선택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신도림역은 강남역 방향으로만 출발하는 4번 플렛폼이 있다. 이 플렛폼의 특징은 자리에 앉아가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지하철이 출발하는 곳이라 내리는 사람도 없어서 타는 사람들 모두 자리에 앉아 갈 수 있다. 단, 선착순이고 배차 간격이 길고 출근 시간에만 운영한다. (7시 초반시간 대라면 줄도 길지 않고 여유롭게 대기하며 탑승할 수 있지만 사람이 붐비는 7시 30분부터는 줄도 길어지고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몸놀림이 남달라 진다.) 컨디션이 좋다면 이곳에서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앉아서 가면 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일반 승강장을 이용하던가 신도림역 화장실을 이용하자. 경험상 신도림역 화장실은 언제나 만원이었다. (혹시라도 까치산역에서 신도림으로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중간에 양천구청역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해당역은 언제나 칸이 비워져 있었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리했다.) 신도림에 도착하였는데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는 대로 지하철을 홀랑 타버렸다면 대림역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림역은 개찰구 안에 화장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고 비교적 신도림보다는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한 경험이 많다. 게다가 대림역은 신도림에서 들어오는 차량들의 배차간격이 짧기 때문에 호다닥 일을 마치고 돌아온다면 바로 지하철을 탈 수 있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어찌 보면 딱히 팁인 거 같지 않지만 팁 같은 팁을 알려드렸다. 모든 직장인들의 장이 편안해지고 안전하고 행복한 출근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였다. 

마지막으로 과민이에게 또 다른 팁하나를 알려드리겠다. 그것은 섬유질을 자주 먹는 것인데 이것저것 막 복잡하게 준비할 필요 없이 하루에 사과 딱 하나만 먹으면 된다. 전날 사과를 먹고 아픈 배와 그렇지 않은 배의 상태는 고통정도가 다르다.

더 좋은 팁이 있다면 공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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