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맛집 우정초밥 초밥 오마카세 후기

우정초밥

고려대 부근에 위치한 우정초밥에서 토요일 점심 스시오마카세를 먹은 후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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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살면서 처음 먹어본 오마카세는 닭특수부위 오마카세였습니다. 염통, 모래주머니, 닭 껍질 요리 등 정말 다양하고 희한한 재료로 닭요리를 만들어주는 오마카세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두 번째로 먹어본 초밥오마카세는 평범하게 여러 초밥을 순서대로 먹어보는 느낌이 컸습니다. 첫 경험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 이런 노멀 한 경험은 그리 기억에 남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초밥의 맛 역시 평범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총 13종류의 초밥과 입가심 방울토마토까지 맛볼 수 있었던 이번 오마카세는 1인당 25,000원이었습니다.

초밥에 사용되는 회의 크기도 상당히 컸으며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처음 나왔던 참다랑어 초밥은 일반 참지집에서 먹었던 차갑고 기름져 금방 질려버리는 그런 참다랑어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맛있었던 초밥은 방어 초밥으로 방어 특유의 풍부한 지방의 맛과 약간의 불향이 첨가되어 환상적인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방으로 가득한 느끼한 초밥만 나왔던 것은 아니고 타코와사비 같은 초밥도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질리지 않고 초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에서는 모든 초밥을 모둠 하여 만든 덮밥을 제공해 주는데 

그동안 양이 차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양을 많이 주기 때문에 오마카세로 양이 안 찬다는 분들에게도 좋은 오마카세 코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25,000원의 가격으로 다른 곳에서 초밥을 사 먹어도 배불리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마카세의 특별한 점은 제공해 주는 초밥의 순서를 메니징 하여 끝까지 손님이 맛있게 먹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여유가 되신다면 오마카세를 한번 즐겨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정초밥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