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소비의 시대 듀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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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살아오면서 경기가 좋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경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살기는 더 팍팍해졌습니다. 삶이 힘든 것은 수중에 돈이 없기 때문이고 돈이 없으니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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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소비

돈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을 구입하고 자랑을 하는 것에 그다지 공감하지 못하고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념 없다는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부정적인 시선은 있었지만 명품을 추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에 명품자랑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었죠, 지금은 그 추앙하는 사람들도 인식이 바뀐 것입니다. 

수백억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유명배우가 10만 원짜리 액세서리를 착용한 것에 찬사를 보내고, 블랙핑크의 제니가 몇만 원짜리 바지를 입은 것에 본받아야 하겠다고 하는 것이 요즘입니다.

명품을 사지 않고 명품과 비슷한 제품을 사고 있는 것이죠. 그런 제품을 사는 그들의 말로는 짝퉁을 사는 것이 아닌 듀프 제품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듀프란 Duplication 복제하다의 준말입니다. 명품의 복제품이면 짝퉁 아닌가? 짝퉁을 구입했다고 하면 물건의 급이 떨어지니까 신조어로 포장한 느낌밖에 들지 않네요

그래도 불법만 아니면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가성비 물건을 구입했지만 명품 못지않은 값어치를 한다면 이 보다 똑똑한 소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나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고 안심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했다가 내일은 나는 파산하게 됩니다. 어려운 시대인 만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물건만 구입하는 소비습관을 길러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